무중단 배포 전략
서비스 운영 중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배포 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중단 배포 전략이 필요하며, 이는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새로운 코드를 적용하기 위한 기법이다.
다양한 환경과 요구사항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중단 배포 전략들에 대해 알아보자.
1. 블루/그린 배포 (Blue/Green Deployment)
개념
두 개의 독립된 환경(Blue, Green)을 구성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환경(예: Blue) 외에 동일한 구성의 새로운 환경(Green)에 새 버전을 배포하고, 준비가 완료되면 전체 트래픽을 Green으로 전환한다.
예시
전환 전
사용자 → 로드밸런서 → Blue (운영 중)
→ Green (대기 중)
전환 후
사용자 → 로드밸런서 → Green (운영 중)
→ Blue (롤백 대비)
장점
- 빠른 롤백 가능 -> DNS나 로드밸런서 라우팅만 바꾸면 됨
- 테스트 환경과 운영 환경이 완벽히 분리됨
단점
- 두 환경 모두에 대한 인프라 자원이 필요해 비용 증가 → 특히 환경 전체를 복제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가장 큼
카나리 배포 (Canary Deployment)
개념
과거 광부들이 유독가스 누출 여부를 감지하기 위해 카나리아를 먼저 탄광에 들여보낸 것처럼, 새로운 소프트웨어 버전을 전체 사용자에게 배포하기 전에 소수 사용자에게 먼저 배포해 안전성을 검증한다. 전체 사용자 중 일부에게만 새 버전을 먼저 배포하고, 문제가 없을 경우 점차 확장해 가는 방식이다. 점진적으로 배포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예시
- 5% 사용자에게 새 버전 배포
- 5% → 25% → 50% → 100%로 점차 확대
장점
- 오류 발생 시 빠르게 감지하고 제한된 영향으로 롤백 가능
- 문제 발생 시 일부 사용자에게만 영향이 있어 리스크가 낮음
단점
- 트래픽 라우팅 설정 및 버전 분기 설정이 복잡함
롤링 배포 (Rolling Deployment)
개념
서비스를 구성하는 인스턴스를 '구르듯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예를 들어 5개의 인스턴스 중 하나씩 업데이트하면서 항상 4개는 서비스 중인 상태를 유지한다.
예시
- 인스턴스 A 업데이트 → 헬스체크 → OK
- 인스턴스 B 업데이트 → 헬스체크 → OK
- 이후 모든 인스턴스가 업데이트 될 때까지 반복
장점
- 추가적인 인프라 환경 없이도 가능
단점
- 롤백이 느리고 복잡할 수 있음
- 배포 도중 여러 버전이 혼재되어 버전 호환성 이슈 발생 가능
배포 전략 정리
기준 블루-그린 카나리 롤링
롤백 속도 | 매우 빠름 | 빠름 | 느림 |
테스트 용이성 | 보통 | 높음 | 보통 |
비용 효율성 | 낮음 | 높음 | 매우 높음 |
배포 속도 | 느림 | 보통 | 보통 |
운영 난이도 | 보통 | 높음 | 낮음 |
결론
무중단 배포는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전략이다. 모든 배포 전략에는 장단점이 존재하며, 서비스의 규모, 사용량, 팀의 운영 역량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고 필요에 따라 여러 전략을 혼합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대적인 DevOps 환경에서는 CI/CD 파이프라인, 헬스체크, 모니터링 도구와 연계하여 자동화된 무중단 배포를 구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